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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의 보드게임 생활을 회상하며

포스2017-12-06 15:18:18

추천0

조회수2513

살면서 지난1년처럼 즐거웠던 적도 드물었던거 같읍니다.


평소 잦은 출장등으로 아이들과 자주 놀아주지 못한게 미안해서 뭘 하면서 같이 놀아줄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신문에서 보드게임


관련기사를 보게 되었읍니다. 보드게임 순위별로 6개가 나와있었는데 스플랜더가 1위여서 구입을 했읍니다.


가족들과 처음 해본결과 신선한 충격을 받았읍니다. 아 이렇게 재미있고 건전한 취미가 있었구나!


그래서 나머지 5개도 다 구입을 했읍니다. 아그리콜라, 황혼의 투쟁(공동 2위), 딕싯, 세븐원더스, 도미니언...


약 1달에 걸쳐서 이게임들을 익히고 가족들과 플레이 해본 결과 내린 결론은...


아 나의 평생 취미를 찾았다! 였읍니다...황혼의 투쟁을 해보고 나니 보드게임이 아이들 장난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읍니다.


원래 한 번 빠지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 그다음부터 인터넷을 뒤지며 보드게임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읍니다.


그러다 보니 1년도 안되는 기간에 총 72개의 보드게임을 사모으게 되었읍니다.


나름대로 세운 구매의 기준은 가급적 온가족 또는 친구와 평생동안 즐길 수 있는가 였읍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긱순위나 모사이트의 순위를 따라가게 되고 최근게임 보다는 꾸준히 사랑받는 생명력있는 게임을


주로 구매하게 되었읍니다.(예컨대 테라포밍마스를 구매하니 테라미스티카빅박스는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되는 식입니다.)


물론 올해나온 한글화된 주옥같은 게임들은 빠짐없이 구매를 했고 가장 마지막으로 주문한 게임이 데드오브윈터이고 올해 


마지막으로 배송받을 게임은 모던아트가 될거 같읍니다. 물론 올해안에 로빈슨크루소한글판이 재판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보드게임테마에 심취하려고 러브크래프트전집도 사서 읽어보니 아캄호러도 더 재미있게 하게 되지만 책자체도 아주 재미가


있었읍니다. 크툴루,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등이 제 보드게임의 주된 테마입니다. 


72개의 게임중 12개 빼고는 다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정말 그중에 왜 샀을까 하는 게임은 하나도 없었읍니다. 


12개는 푸에르토리코, 버건디의 성, 스타워스리벨리온, 트라야누스, 천일야화, 갤러리스트, 루이14세, 1846, 그레이트웨스턴트


레일 등  주로 게임을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아끼면서 천천히 해보고 싶은 제 나름대로의 명작들이라 남겨둔 것이며


이게임들도 이미 플텍 다 쒸우고 한글화 작업도 마친 상태입니다.(천일야화는 당연 예외지요)


저는 보드게임이 배송되면 바로 박스 개봉해서 분리작업을 다 해놓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게임준비작업도 실제 게임시간 못지


않게 즐겁더라구요. 화가날때면 보드게임 박스가 쌓여있는 방에 들어와서 나의 애장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웃음이 나온다는


게 무슨 얘긴지 다 아실겁니다.


게임구매는 주로 인터넷사이트를 구매했고 모두가 좋아하는 A사에서 대부분의 게임을 구매했고, 비싸지만 다양한 신작들이나 레


어아이템들이 구비된 B사도 자주 애용합니다.(제가 유일하게 해구한 품목이 리벨리온인데 비용을 감안하니 B사의 가격도 나름 이


해가 되더라구요 물론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싫으면 안사면 되는거죠 기회를 제공한다는게 중요한 거 같읍니다.) 


액면가는 비싸지만 적립금이 많은 C사도 가끔 이용하고 현재도 적립금이 꽤 있는데 덕분에 데오윈을 싸게 사게되서 좋습니다. 


최근 말이 많았던 D사도 종종 애용하는 편인데 여기에는 다른데서 품절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었읍니


다. 최근에 D사와 관련해 벌어진 격론을 주의깊게 지켜봤는데 저는 양쪽 주장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런 토론이


벌어지고 그에따른 피드백을 통해 보다 보드게임 문화가 개선되고 이러는 과정이 오히려 더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제가 하루에 수십번씩 들락거리며 뭐 새로 입고된 물품은 없는지 품절되기 전에 빨리 득템해야된다는 


스릴을 안겨주고 수많은 선배 게이머들의 주옥같은 자료와 게임에 대한 귀중한 평가 및 게임방법 소개등 이루 말할 수 없이


소중한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보드게임 문외한인 저에게 새로운 신세계를 열어준 모 사이트 및 선배게이머들에게 이자리를 빌


어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어느날 갑자기 자세한 설명(개선을 위해 중단한다는 추상적인 내용만 들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이 더할 나


위없이 좋은거 같은데 어떤점을 왜 어떻게 개선한다든지 하는 내용은 못들은거 같읍니다) 이나 양해(사이트의 운영자가 당연히 운


영에 대한 전권을 가지지만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수많은 유저들의 의견도 참고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없이(있는


데 제가 몰랐을 수도 있읍니다) 엄청난 금단의 시련을 주더니 갑자기 오늘 제 생각과는 좀 다른 운영방침을 제시해 주셔서


많이 놀랐읍니다. 뭐 사실 전후의 상황이 짐작가는 바가 없지 않으나 그런 추측을 여기쓰고 싶지는 않고(사실 다른 사이트 얘기


를 여기 쓰게된 이유는 저는 그 사이트에는 글쓸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여기에 넋두리를 하고 있읍니다)


두서없이 장황한 글을 남기게 되서 죄송한데 저의 개인적인 심정은 그렇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거니까


저는 당분간 떠나 있을 생각입니다(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읍니다...ㅎㅎ)  하지만 없이 살다보니 또 살만 하더라구여


뭐 제 기준에 맞으면 다시 돌아오면 되는거죠.. 모두에게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참 가슴이 아프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읍니다. 아마 이글이 제가 보드게임 관련해서 쓰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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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1)

  • 완소아빠2017-12-07 01:54:54
    주제넘지만 지금과 같은 정도의 논란과 문제들은 제가 보드게임생활을 하는 10여년동안 무수히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많은 분들이 '절필'과 '탈퇴'를 하셨고, 또 저처럼 어물쩡 다시 나타나 활동을 하기도 하죠.

    어떤 사람하고는 말도 섞기 싫도록 싸우기도 하고, 때론 이꼴저꼴 보기 싫을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고 나름 뜻이 맞는 지인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좀 딴 얘기긴 하지만,
    지인중에 영화계에서 일하시는 어느 분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그분이 어느 선배에게 20년동안 한국영화계에서 일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받아본적이 별로 없다며,
    저임금과 열정페이에 왜 이렇게 한국에서 영화를 한다는 것이 힘드냐고 했더니
    60넘은 영화계 대원로이신 그 선배님이 이렇게 얘기하셨답니다.

    "이놈아 내 평생 한국영화는 한번도 위기 아닌적이 없었다."

    뭔가 씁쓸하면서도 숙연해지는 얘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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