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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자리를 놓고 벌이는 교묘한 카드 나누기 - 졸리 앤 로저 한국어판 출시 예고

Divedice2017-07-12 15:28:27

추천0 조회수1407


해적왕 자리를 놓고 벌이는 교묘한 카드 나누기 게임 <졸리 앤 로저>의 한국어판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정한 분배

공평한 분배라는 문제를 다룰 때 보통 케이크 하나를 잘라 나눠 가지는 상황을 예로 듭니다. 한 사람이 이 케이크를 어떻게 나누고 분배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하죠. 이 사람이 매우 공정한 사람이라면 케이크를 분배받을 사람 모두에게 가능한 한 균등한 크기의 케이크가 돌아가도록 나눌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매우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면,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기 혼자 케이크를 독차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이런 방식은 나누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분배받을 사람의 몫이 극과 극으로 갈릴 수 있죠. 이처럼 한 사람의 성향에 따라 극단적으로 결과가 갈리지 않고, 누가 그 역할을 하건 가능한 한 균등하게 분배받을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케이크를 나눠 가질 사람이 단 2명이라고 가정해서 문제를 단순화시켜 봅시다. 2명일 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한 사람이 케이크를 둘로 나누고, 다른 한 사람이 나뉜 두 조각 중 어느 것을 가질 것인지 먼저 선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재화를 어떻게 나누건 먼저 선택하는 사람이 그중 큰 쪽을 가져가게 되므로, 나누는 사람은 가능한 한 5 : 5 비율로 나누고자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게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치가 되기 때문이죠.

 

졸리 앤 로저

<졸리 앤 로저>는 이런 케이크 나누기의 논리를 사용한 게임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공정한 분배를 목표로 하는 게임은 아니고, 그 분배의 과정 사이에서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고 상대에게 불리한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게임의 진행 과정은 간단합니다. 한 플레이어가 카드를 나눕니다. 그 다음 다른 플레이어부터 나뉜 카드 더미 중 한 더미를 고르고, 가져온 카드를 사용합니다.

 

 


 

 

카드를 나누는 플레이어가 카드 5장을 이처럼 나눴습니다.

 카드의 액면가 합은 왼쪽 더미가 더 높지만, 오른쪽 더미는 카드 1장이 더 많습니다.

이중 어느 쪽이 더 큰 가치를 가진 카드 더미인지는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병력 보내기와 약탈하기 두 가지입니다. 병력 보내기는 4가지 색깔의 배 중 원하는 배에 카드를 자기 쪽 방향으로 붙여 놓는 것입니다. 배마다 자신이 놓은 카드들의 전투력 총합이 높은 플레이어는 자신의 말을 배 위에 올려 배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자신이 차지한 배에 표시된 숫자만큼 점수를 얻으므로 플레이어들은 어떻게든 자신이 배를 차지하기 위해 카드를 나누고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배가 있다면 약탈하기 행동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행동을 하면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배와 같은 색깔의 카드를 즉시 점수로 바꿀 수 있으므로 매우 강력합니다.

 

병력 보내기 행동으로 배를 차지하세요.

 

 

 

 

약탈하기 행동을 통해 손에 든 카드를 바로 점수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카드를 나눈 플레이어가 남은 카드 더미를 가져와 그 카드들을 사용하고 차례를 마칩니다. 그 다음 서로의 역할을 바꾸고 다음 차례를 진행합니다.

 

이론적으로 카드를 나누는 플레이어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이득은 5:5로 나눈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졸리 앤 로저>에서 나눠야 하는 카드는 홀수인 5장이고, 카드에 표시된 값이 각기 다르므로 케이크처럼 5:5로 나누기가 쉽지 않습니다. 카드를 나누기도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카드를 고르는 플레이어가 쉽게 카드를 고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뉜 카드를 고르는 플레이어 역시 자기 상황에 따라 카드의 가치 판단이 달라져서, 액면가가 더 높은 카드라고 해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카드 구성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져간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2가지라는 점도 카드의 가치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만듭니다. <졸리 앤 로저>는 분배의 문제를 게임적으로 잘 풀어 나간 게임입니다. 해적왕이 되기 위해선 잘 나누고 잘 선택하는 능력이 필요한 법이죠.

 

해적선 입항

<졸리 앤 로저>를 태운 해적선은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합니다. 머지 않아 전국에서 해적왕이 탄생할 지도 모를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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