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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한국어판 출시 기념 이벤트를 마감하며

Divedice2017-09-05 14:08:43

추천2 조회수966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출시를 기념해 일주일간 진행된 할인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테라포밍 마스> 예약 판매 이벤트가 끝난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또다시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무게감 있는 게임들이 시장에서 가진 기반이 아직 그리 크지 않은 지금의 현실에서, 제품의 선전은 하반기 출시를 앞둔 굵직한 몇몇 게임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짧은 기간에 연달아 공개된 제품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을 보면서 구성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근 보드게임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야기된 인쇄 밀림 현상, 타일의 이미지가 정중앙에 위치해 있지 않은 점에 대한 의견이 특히 그렇습니다. 실제로 문제에 대해 AS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AS 문의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구성물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오차는 정상품으로 본다고 답변 드렸습니다만, 고객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려 합니다.

 

어느 경우나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한국어판은 해외판과 함께 같은 공장에서 생산됩니다그렇기 때문에 구성물의 품질과 관련된 문제는 일반적으로 언어와 관계 없이 해당 판본 전체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주로 작은 구성물에서 눈에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카드나 타일의 이미지가 중심에서 벗어나는 일은 인쇄/재단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쇄물에서는 이미지에 충분한 여백을 두어 인쇄 영역이 잘려나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타일에 주름이 잡히는 것은 타일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집니다. 물론 사용하는 기계나 기술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는 이번 생산에서 함께 생산된 세계 판본의 공통 문제입니다. 그리고 해당 공장은 업계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공장입니다. 물론 그런 공장이라 해도 실수를 하지 않거나 불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특별히 공장에서 잘못 생산했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저희도 퍼블리셔에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전달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문의하였으나, 해외판이나 초판도 비슷한 상태였고, 해당 업체에 내부적으로 복잡한 상황이 있기도 개선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어떤 제품의 생산 공정에 대해 문제가 없는 이상 우리가 개입할 있는 부분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특히 업계 전반에서 정상이라고 판단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물론 생산과 구성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퍼블리셔에게 구성물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개선을 건의하기는 합니다만, 여러 이유로 한국어판만 별도로 생산을 수도 없고, 개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퍼블리셔는 출시를 많은 고민을 거쳐 여러분이 보시는 최종 상품의 형태로 결론을 내린 것이고, 경험이 많은 퍼블리셔 수록 그렇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결정이 번복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물론 해결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훨씬 많은 수량을 만들어 최고의 상품만 골라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상품 가격이 배는 뛰게 되겠죠. 물론 그만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경우 게임을 지금과 같이 많은 분들이 즐기지 못할 것입니다. 저희 회사에는 게이머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보드게임 카페가 생기고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전부터 게임을 오던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보드게임 회사라는, 어찌 보면 미래가 불투명할 수도 있는 길을 택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저희도 게임을 하면서 여러 가지 아쉬움을 가집니다. 그것은 구성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선의 여지는 언제나 있습니다. 그럼에도 게임들을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게임들이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고객 분들께 최대한의 즐거움을 드릴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모든 분들이 만족할 있는 완벽한 상품을 전해드리고 싶지만 각자 다른 눈높이를 모두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처음 받아보시는 상품이 문제가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발송하기 모든 상품을 열어보고 보내드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보통 입고 랜덤하게 여러 상품을 열어 상품에 심각한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합니다만, 그래도 불량은 발생합니다. 물론 이런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미리 조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판을 새로 인쇄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전부 교체해 넣은 일도 있고, 게임 상자를 전부 교체한 적도 있습니다. 누락된 구성물을 추가해 넣은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품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 AS 드는 비용은 택배비를 비롯해 결코 작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그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당한 수준으로 가격이 높아져 많은 소비자 분들이 선택할 없게 됩니다.

 

회사와 소비자의 눈높이 나아가 각자의 눈높이는 다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새겨두고 우리가 있는 범위 내에서 많은 사람이 만족할 있도록, 나은 게임과 서비스를 제공할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오는 9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입니다. 예약판매의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많은 사람이 가볍게 만날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열악한 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게임이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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