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 2022년 신작 발표: 7 - 퀘스트 & 아발론 빅 박스
보드게임계에는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게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유로 게임의 유행을 불러온 ’카탄’, 일꾼 놓기라는 장르를 새로 창조한 ‘케일러스’, 덱 빌딩 게임의 시초인 ‘도미니언’ 등이 그런 전환점을 만든 게임으로 유명하죠. 2009년에 출시된 돈 에스크리지의 데뷔작 ‘레지스탕스’도 그런 작품 중 하나로 꼽을만한 게임입니다. ‘타불라의 늑대’, ‘뱅’ 등 그전에도 많은 마피아류 보드게임이 나왔고 인기를 끌었지만, ‘레지스탕스’는 상대방을 지목해서 탈락시키는 기존 방식 대신, 임무를 수행해서 성공 실패를 결정하는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탈락
없는 마피아 게임’을 만들었고, 이는 마피아 게임류의 혁명과
인기를 동시에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레지스탕스’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은 처음 출시되었던 2009년이 아닙니다. 익숙하지 않았던 SF 테마를 ‘아서왕
전설’로 리테마하고 몇 가지 규칙을 다듬은 ‘레지스탕스 아발론’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지금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마피아
게임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2020년, 돈 에스크리지는 ‘레지스탕스 아발론’을 기반으로 한 새 블러핑 게임, ‘퀘스트’를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합니다. ‘퀘스트’는 ‘레지스탕스
아발론’을 좀 더 보완한 게임으로 ‘실패’ 카드를 낼 수 없게 만드는 마법 토큰과 원래 모드레드 측이 멀린을 맞춤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던 기회를 아서왕
측이 모드레드 팀의 정체를 모두 밝혀내면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규칙 등이 추가되어 모드레드 측이 좀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던 밸런스를 조정했습니다. 또한 캐릭터 카드를 크게 늘려(25장) 좀 더 다양한 게임 양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킥스타터에서는 기존 ‘레지스탕스 아발론’에 ‘레지스탕스’의 확장들을
모두 포함시킨 ‘아발론 빅 박스 에디션’을 함께 포함시켜
‘레지스탕스 아발론’의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는
‘퀘스트’와 ‘아발론
빅 박스’를 모두 한국어판으로 출시합니다. 킥스타터 버전처럼
합본판으로 출시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하지만 킥스타터의 스트레치 골로 제공되었던 캐릭터와 캐릭터 토큰은
모두 포함하여 출시할 예정입니다.
‘퀘스트’와 ‘아발론 빅 박스’는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